12회독은 같은 문제를 무작정 다시 푼 것이
아니었습니다. 회독마다 개념·서술·실수·시간 목표를 달리했고, 트래커 그래프로 약점을 확인하며 관리받은 덕분에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스터짐의
EBS 기반 교재를 중심으로 해설 인강을 필요한 순간에 활용하고, 매일 트래커에 진도·오답·재풀이 일정을 남기면서 공부를 끊기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관리 선생님의 주간 점검과 계획 수정까지 연결되자 막연했던 준비가 하루 단위의 행동으로 바뀌었고, 시험장에서도 평소에 만든 답안 루틴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약술형 논술을 준비하게 된 동기
내신과 정시만으로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고, 비교적 자신 있던 수학을 확실한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약술형 논술을 선택했습니다. 가천대, 삼육대, 상명대에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가천대
응용통계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준비의 중심은 EBS 수학 반복이었습니다.
반복할 때마다 목표를 다르게 잡았습니다.
첫 회독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다음 회독은 답안에 필요한 근거와 식을 빠짐없이 쓰는 데, 마지막 회독은 시간과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같은 교재를 여러 번 보더라도 매번 확인하는 기준이 달라 지루함이 덜했고, 실력이 실제로 변하는 과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BS 활용 및 반복 학습 방법
수학은 총 12회 반복했지만 회독 목적을
매번 바꿨습니다. 초반에는 개념과 풀이 흐름을 이해했고, 중간 회독에서는 스터짐 교재의 배점 표시를 보며 답안에 들어가야 할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후반에는 계산 실수와 시간 초과 문제만 모아 풀었습니다. 헷갈리는 문제는 인강의 다른 풀이까지 확인해 가장 짧고 안전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국어는 약 1회, 수학은 약 10회
반복했습니다.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처음에는 개념과 지문을 이해하는 용도로, 이후에는 스터짐 파워업·기출분석·파이널 교재와 연결해 변형문제와
서술형 답안 연습에 활용했습니다. 교재 여백에는 틀린 이유와 다음 회독에서 확인할 기준을 짧게 적어, 책을 다시 펼쳤을 때 바로 약점을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스터짐 교재와 인강 활용
인강은 교재를 풀기 전에 정답을 보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스스로 풀이하거나 답안을 작성한 뒤, 막힌 구간과 채점 기준이 궁금한 부분을 중심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핵심 설명을 교재 여백에 짧게 적고, 화면을 닫은 뒤 같은 문제를 다시 풀어 설명 없이도 재현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수학 강의에서는 여러
풀이 중 계산이 길지 않고 중간 과정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골라 반복했습니다.
트래커와 학습 관리
트래커에 회독별 점수, 걸린 시간,
실수 유형을 기록하니 ‘많이 했다’가 아니라 ‘무엇이 줄었는지’가 보였습니다. 관리 선생님은 반복 속도가 빨라져도 정확도가 떨어지면 다음 회독으로
넘어가지 않게 잡아줬습니다. 국어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도 주간 점검에서 확인해 마지막에는 최소 범위를 따로 보완했습니다.
트래커에는 단순히 ‘공부함’이라고 적지
않고 교재 페이지, 완료 문제 수, 오답 이유, 인강 확인 여부, 다음 재풀이 날짜를 남겼습니다. 문제는 완료·복습·질문으로 구분했고, 답변을
받거나 다시 풀어 해결된 뒤에만 완료로 바꿨습니다. 매일 관리방 인증으로 흐름을 유지하고, 주간 점검에서는 과목별 회독과 오답 비율, 실전 점수와
시간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한 달 단위로는 학습 리포트를 보며 속도만 빠른지, 실제 미완료 문제가 줄고 있는지 확인해 다음 달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회독 숫자만 늘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정확도와 시간 기준을 통과한 범위만 다음 회독으로 넘겼습니다.
실전 대비와 합격 비법
실제 시험에서는 수학 문제가 낯설지
않았고 시간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국어는 준비한 만큼만 풀린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강점 과목은 교재·인강·트래커로 확실하게
만들고, 약한 과목도 관리 계획에서 비워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적으로 가천대 응용통계학과 합격이라는
성과를 얻었지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시험 전까지 공부를 흔들리지 않고 이어가는 방법을 배운 것입니다. 실전에서는 처음 보는 표현이 나와도
교재에서 익힌 개념, 인강에서 확인한 답안 구조, 트래커로 반복한 시간 배분을 순서대로 적용했습니다. 완벽하게 모든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아는
문제에서 점수를 끝까지 지키는 태도가 합격에 직접 연결됐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주는 팁
1. 회독 수만 채우지 말고 이해·서술·시간 단축처럼 회독별 목적을 다르게 정하세요.
2. 정답을 맞힌 문제도 조건, 중간식, 결론이 빠졌다면 다시 써서 부분점수 기준을
익히세요.
3. 트래커에는 양뿐 아니라 오답 이유, 인강 확인 여부, 재풀이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기록하세요.
4. 관리 선생님의 피드백은 읽고 끝내지 말고 다음 날 계획에 바로 반영해 같은 실수를
줄이세요.
마무리
좋은 교재와 강의가 있어도 기록과 관리
없이 며칠씩 끊기면 실력으로 남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처음 성적이 높지 않거나 시작이 늦더라도, 교재→인강→트래커 복습→관리 피드백의 순서를 꾸준히
반복하면 시험장에서 꺼내 쓸 수 있는 실력이 만들어집니다. 후배들도 한 번에 완벽해지려 하기보다 오늘 정한 분량을 끝내고, 틀린 이유를 남기고,
다시 푸는 과정을 계속 이어가길 바랍니다.